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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난임 검사 전 필수! e-보건소에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신청방법,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로 컴백한 소라입니다.
사실.. 블로그 많이 못하는 기간 동안 결혼을 했어요. (?!!?)
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 신혼이라고 우기면서 살고 있어요.

 
둥이와 저는 신혼 2년 보내고 나서 임신시도 해보자 했었는데요.
오래 연애하고 결혼한 터라 나이가 어느새 많이 들어서..(훌쩍) 너무 오래 기다리면 출산 시기가 하염없이 늦어지겠더라고요.
결국 계획을 엎고 1주년이 된 후 자연임신으로 계속 시도를 했으나 거의 1년 동안 감감무소식..
드디어 전문 난임센터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자연임신 시도하기 전에 보건소 산전검사 받았었는데.. 안타깝게 그 기록을 다 활용하긴 어려웠지만
이 부분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시 소개드릴게요.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생리 주기가 일정치가 않았어요.
20대 초부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과 거의 일치해서 정식으로 진단받기 전부터 항상 예상하고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확실하다고 생각했으면 그 때 바로 산부인과를 갔어야 하는데,
크게 제 일상에 영향이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솔직히 생리 매달 안 해서 편하다고 생각해서..) 굳이 가지 않았어요.
※ 꼭 임신 생각이 있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생리 주기가 2달 이상인 적이 자주 있다 하는 분들은
바로바로 병원 가보시길 바랍니당!! 눈에 띄지 않아도 결국은 여성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하지만 오늘의 뽀인트는 그것이 아니라! 자연 임신이 어려워진 제가 난임검사를 할 생각이 들었단 말이쥬.

근데 제가 좀 속상했던 게.. 병원가서 검사를 미리 하고 난 다음에야 국가가 검사비 지원 해준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 겪지 마시라고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제가 쌩돈으로 낸 것은 나중에 검사비 얼마 나왔는지 알려드리는 용도로 쓰겠습니다.




2024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으로 정부에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을 해줍니다. (참고링크)

이렇게 우리 신체에서 임신 및 출산에 방해를 하는 부분이 없는지 알 수 있게 검사를 하는 것을 도와준다는 말씀!
 
그러면 어떻게 신청을 하면 되는가 궁금하시죠?
검사비 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시어 신청하시거나 e-보건소에서 신청하시면 되는데요!
우리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사람들이니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실 거 같아서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e-보건소 홈페이지 > 민원서비스 탭 > 온라인 보건 서비스 > 의료비 지원 >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을 클릭합니다.
직접 연결되는 링크도 붙여넣을게요!
 
https://www.e-health.go.kr/gh/caSrvcGud/selectMdclSupGudInfo.do?heBiz=PG00003&menuId=200097#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온라인민원 서비스,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 의료비지원 등 안내

www.e-health.go.kr

 
여기서부터는 화면 캡처로 좀 더 상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본적인 사항을 텍스트로 다시 알려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지원 대상: 임신 희망 부부, 법률혼과 사실혼 모두 가능, 예비부부도 가능
- 지원 기회: 1인 1회
- 지원 방법: 부부 중 검사희망자 개별 신청
- 지원 항목 및 지원 금액
 1) 여성: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자궁, 난소 등), 최대 13만원 지원
 2) 여성: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최대 5만원 지원
 지원금 초과분은 본인 부담
- 지원절차
 1) 지역 보건소, e-보건소를 통해 검사비 지원 신청
 2) 지자체(보건소)에서 검사의뢰서 발급
 3) 검사의뢰서 발급일로부터 3개월 내 사업 참여 의료기관 목록을 참고하여 해당하는 기관에서 검사 실시 및 결과 상담
 4) 검사일로부터 3개월 내 검사비 청구
 5) 제출서류 확인 후 지자체에서 수검자 명의 계좌로 검사비 지원금액 지급

소급적용 안 됨!!
무조건 검사 전 서류 뽑고 가서 원무과에 제출 필


이런 내용을 확인하고 더 밑으로 내려보면 지원 신청 및 검사비 청구 때 필수 제출서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e-보건소에서 지원 신청을 하면 "신청서" 항목을 바로 작성하게 되고, 신청서 항목을 작성하기 전 본인인증을 할 때부터 이미 개인정보 제공동의 및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에 "동의함"을 체크하게 됩니다.
 
즉, 본인이 법률혼인지 사실혼인지, 그 중에서도 동일주소지에 거주하는지, 부부 중 외국인이 있는지에 따라 첨부서류만 잘 챙기시면 돼요!


 1) 법률혼이면서 동일 주소지 거주: 추가 서류 없음.
 2) 법률혼이면서 별도 주소지 거주: 가족관계증명서나 혼인관계증명서 첨부
 3) 사실혼이면서 동일 주소지 거주: 추가 서류 없음.
 4) 사실혼이면서 별도 주소지 거주: 청첩장이나 사실혼 확인보증서 제출.
     * 단, 확인보증서 제출 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 2인의 보증이 필요하며, 그 사람들의 신분증 사본을 1부씩 첨부해야 합니다.
 5) 예비부부라면 청첩장이나 예식장 예약 영수증으로 첨부
 6) 부부 중 1인이 외국인이라면 신청일과 동일한 날의 외국인등록사실증명 또는 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 1부가 필요
  : 이 부분은 추가로 확인해보시면 좋을 듯 한데요! 가장 깔끔한 건 신청일과 동일한 날에 발급한 증명서가 있으면 좋을 것 같고, 만약 그 서류들이 유효인정기간이 있다면 신청한 날까지는 보장해주는 서류로 제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개인정보 제공 동의 항목에 모두 체크를 한 후 본인인증을 하면 됩니다.

저는 공동인증서가 모바일에 없어서 카카오톡 간편인증을 했는데 빠르게 되더라고요!
본인인증 하고 나면 실제 서비스 신청 버튼을 누를 수가 있어요!

부부 개별로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성별 따라서 라디오 버튼을 클릭하고 오른편 하단의 "서비스 신청"을 눌러 항목을 작성합니다!
 
자... 제가 원래 여기서 입력하는 화면을 캡처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바부같이 호다닥 써서 신청서를 내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신청한 후 화면에서 보이는 내용으로 최대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신청한 내용의 상세화면을 보시면..!
 

우선 이렇게 신청자와 대상자 정보가 나와요.
제가 회색 박스 안에 "입력"이라고 썼거나 "선택"이라고 쓴 항목들은 직접 입력하거나 선택을 해줘야 하는 항목들입니다.
-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보건기관

그 밑에 "대상자 정보"는 신청자 정보(=본인)와 동일하기에 혼인관계만 설정해주면 됩니다.
 

 
그리고는 밑에 배우자 정보를 채웁니다.
 - 배우자 이름, ★전체 주민등록번호★ 입력 필요!!
   : 부부가 동시에 옆에서 작성하시는 게 아니라면 배우자 전체 주민번호 미리 알아두세요.
 - 휴대전화번호나 이메일은 필수 정보까지는 아니에요.(그래도 저는 혹시 몰라 휴대폰 번호까지는 입력해두었습니다.)
 - 주소지 입력
 
그 다음은 혼인기간 입력이 필요합니다!
- 혼인의 개월 수 입력
- 현재 자녀 수, 추가 자녀 계획 각각 숫자 드롭다운 선택
- 인지 경로 드롭다운 선택
 
그리고 첨부서류를 내셔야 하는 분들은 아래 화면에 첨부서류를 찬찬히 살펴보시고 서류를 첨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파일확장자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이미지 파일류(.jpg, .png)랑 pdf 파일은 기본으로 가능했어요!
gif도 되었는지는..가물가물합니다.
 
★중요 ★ 
신청화면 맨 밑에 왼쪽에는 "저장" 버튼이, 오른쪽에는 "최종 제출" 버튼이 있는데요! "최종 제출"을 눌러야지만 신청이 완료됩니다.
처음에 작성하실 때는 파일 저장하듯이 저장 눌러서 업데이트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다 검토하고 제출하실 때는 꼭꼭 최종 제출 눌러주세요!
 
 

 
이렇게 최종 제출까지 완료하고 나면 신청 완료했다는 의미로 진행상태 칸에 ”신청“이라고 글씨가 떠요.
 
오늘은 임신 사전건강관리를 위해 검사비 지원받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다음에는 완료되고 나서 검사의뢰서 발급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임신의 길, 저도 잘 기록하면서 차분히 진행할테니,
혹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같이 응원하면서 나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