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뷰티

[클리오 16 코랄] 애교살 섀도우와 눈두덩이 섀도우로 모두 사용하는 클리오 프리즘 에어 섀도우 스파클링 16 코랄

소피아벨라 2021. 3. 14. 22:12

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맨날 쓰던 섀도우만 쓰다가, 별안간 글리터가 있는 섀도우에 도전하고 싶어졌어요. 몇 년 전부터 익히 들어왔던, 신부 메이크업에도 많이 쓰인다던 섀도우라 이번에 마음 먹고 한 번 구매해봤답니다.

클리오 프리즘 에어 섀도우 스파클링 16 코랄 (정가 14,000원)

여기까지가 포장지 사진! 섀도우 외관이 그렇듯 포장지도 빛 반사를 잘해요. 섀도우 뚜껑(?) 부분이 거울처럼 되어 있거든요.

제품은 2.5g이고, 사용기한은 개봉 후 18개월까지에요!

펄이 워낙 촘촘하게 있고 빛 반사를 잘해서 그런가 눈에서 볼 때보다 탁하게 나오는 거 같아요! 휴지에 덜어낸 게 오히려 색감이 잘 보이니 참고하세요. 참, 거울에 보호 필름 붙어있는데 은근 뗄떼 어려웠어요. 일단 거울에 대고 손으로 비벼주면 더 잘 떼질 거 같아요.

이건 같은 제품을 각각 1번, 그리고 3번 발색했을 때의 차이에요. 처음에는 거의 글리터 위주로 보인다면 밑에는 여러 번 발색하니 섀도우 색도 같이 올라와요.

눈에 올려봤을 때 생각보다 섀도우 색이 차분해서 엄청 튀지 않았어요. 대신 펄 입자가 큰 것들이 영롱하게 반짝여서 포인트 역할도 해주었습니다. 눈이 부어보여서 너무 밝은 색 쓰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좋을 거 같아요! 포인트가 되면서도 차분해서 사계절 내내 부담없이 쓰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봄 웜톤 중에 코랄이 어둡다고 생각되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럴 경우 같은 라인의 피치 코랄이 더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발색은 브러쉬보다는 손으로 했을 때 밀착력이 더 좋아요. 그리고 밀도 있게 발색이 됩니다. 나는 섀도우 색 보다는 글리터만 조금 얹어주고 싶다 하시면, 브러쉬 중에서 다이소 핑크팝 브러쉬(44527 중 일자 브러쉬)를 이용해 글리터를 눌러가며 올리면 그나마 글리터를 잘 밀착해 주더라고요. 그럼에도 손 발색이 베스트!
저는 밖에서 화장할 때 글리터 묻은 손을 처리하기 어렵다 싶으면 그냥 핑크팝 브러쉬로 글리터 입자만 올려줘요.

이렇게만 리뷰를 끝낼까 하다가 그나마 제가 가지고 있는 글리터, 쉬머 섀도우와 비교해드리려고 찍어봤어요.
저 둘은 사용기한을 넘기고 사용하는 거라 따로 리뷰는 어려우니 여기서 짤막하게 같이 설명하겠습니다.

메이크업포에버 스타파우도 940은 화이트+오렌지인데 빛을 받으면 밝은 쉬머 오렌지 펄 느낌으로 나옵니다. 그에 비해 클리오 16번 코랄은 섀도우 색은 차분하고 그 위에 굵은 반짝이 입자가 강하게 빛나요.

마죠리카 마죠르카 BE286은 애교살 섀도우로 참 많이 알려졌죠. 그런데 봄 라이트에다가 눈 밑 주름이 강해서 의도치 않게 엄청 도톰한 애교살을 가진 것같은 저는 이 제품을 잘못 쓰면 엄청 뭉쳐보이고 애교살은 강조되지만 전체적으로 칙칙한 인상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눈두덩이 쉬머 섀도우로 사용해주고 있어요. 붉은 빛이 약간 가미된 섀도우 같은데 막상 발라보면 거의 노란 금펄 느낌만 나요. 손가락으로 살짝 쓸어 눈두덩이에 발라주면 색상이 부담스럽지 않게 쉬머한 느낌이 나서 부어보이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그것과 비교하면 클리오 코랄이 섀도우 명도는 비슷하지만 섀도우 색보다 글리터가 부각되어 포인트 섀도우로 적절해요.

클리오 프리즘 에어 스파클링 섀도우 16번 코랄을 애교살에도 바를 때가 있긴 한데, 글리터 때문에 클렌징이 좀 귀찮아서 보통은 눈두덩이에 발라요.
거의 처음 제대로 써보는 글리터 섀도우인데 색감도 부드럽게 예쁘고 글리터도 발색 정도에 따라 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서 휘뚜루마뚜루 활용하기 좋아요. 다만 포인트 섀도우 치고 밝지 않아서 봄이나 여름 라이트 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눈두덩이 포인트 섀도우나 애교살에 얹을 글리터 섀도우를 찾고 계시다면 프리즘 에어 스파클링 섀도우 16 코랄도 고려해보세요!
** 클리오에 스파클링 섀도우 말고 그냥 프리즘 에어 섀도우도 있으니 글리터가 강조된 섀도우를 찾는다면 꼭 “스파클링”이 들어가는지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