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뷰티

[에스쁘아 룩북 팔레트 : 빈티지레이스 팔레트] 2020 F/W 팔레트로 출시한 제품 사용 후기

소피아벨라 2021. 3. 21. 01:46

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피부나 입술 화장을 많이 못 보여줘서 그런지, 갑자기 섀도우를 사고 싶은 마음이 엄청 커졌어요! 그래서 룩북 팔레트를 두 개나 질렀답니다 ㅋㅋㅋ 2020년에 나온 룩북 팔레트 두 개를 구매했는데, 계절감에 맞게 쓰고 싶어서 빈티지 레이스 팔레트를 먼저 사용하게 됐어요.

 

 

온라인에서 주문을 했더니 이렇게 샘플들과 같이 왔네요. 샘플은 각각 프로테일러 비글로우 파운데이션, 워터스플래시 선크림, 그리고 클렌징 오일입니다.

 

에스쁘아 2020 F/W 룩북 팔레트 빈티지 레이스 (정가 32,000원)

 

 

용량은 7.9g이고, 사용기한은 개봉 후 24개월이에요.

 

저는 30% 세일할 때 샀는데 지금 보니 50% 넘게 세일하는 곳도 있네요.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겠어요!

실크가 정말 부드럽고, 레이스로 잠금하는 것도 참 좋은데 딱 하나가 아쉬워요. 받을 때부터 레이스 끝부분이 약간 노랗게 되어 있었어요. 이게 물이 든 것인지, 아니면 원래 레이스 색상이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레이스 중심 부분과 끝 부분 색상이 달라 색이 바랜 것처럼 보여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너무 예쁘기에 용서합니다.

 

 

지금부터는 팔레트를 펼쳤을 때 보이는 색과 팔에 발색해본 것 사진을 올릴텐데요. 이 팔레트는 자체적으로 채도가 낮아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색감을 잡기가 어려웠어요. 여러 방면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각자 사진을 보면서 보완할 부분을 설명해드릴게요! 뷰티 리뷰를 하려고 하면 진짜 포토샵 생각이 간절해진답니다.

그런데 영상 찍는 분들 말을 들어보니까, 영상 편집 툴에 따라서도 색감이 다르게 보여서 정확히 눈에 보이는대로 색을 나타내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 어려운 색감의 세계.

 

 

햇빛을 받는 상태에서 찍어본 거에요. 위 사진에 있는 블러셔 얼그레이 재즈는 원래보다 더 밝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저거보다 조금 더 핑크기가 돌아요. 눈으로 봤을 때 저한테 약간 쿨한 핑크면 어쩌지 했는데, 워낙 발색이 여리여리하게 되어 그런지 티가 많이 나지 않아요. 봄 웜 라이트면서 핑크가 정말 안 받는 저도 쓸 수 있는 블러셔입니다.

 

섀도우 색상은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아래쪽에 크게 한 번 더 찍은 걸 올렸는데요. 저기서 그나마 앙고라 니트랑 쉘 펜던트가 제일 비슷하게 보여요. 쉘 펜던트는 붉은 빛이 약간 깔려있는데 워낙 펄이 자글자글해서 펄이 반사하는 빛 때문에 저렇게 보였답니다. 레이스 드레스는 실제로는 조금 더 살구빛이 돌고, 카멜 실크 슈즈와 마호가니 스커트는 노란 기와 채도가 같이 빠진 색이에요. 카멜 실크 슈즈는 베이지 기 있는 카멜이고, 마호가니 스커트는 사진보다 조금 더 회퍼플기가 도는 브라운이에요. 

 

 

이건 손으로 발색해 본 사진인데 전체 샷은 너무 노란기가 돌아서 뺐어요. 매트 섀도우들은 브러쉬로 발색한 것과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펄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쉘 펜던트는 너무 어둡지 않고 붉은 기가 적은 쿠퍼 색상이고 엄청 부드럽지만 크기가 다양한 글리터가 있어서 눈을 영롱하게 만들어줘요.

빈티지 펄은 자개 느낌의 글리터가 손에 코팅되듯이 얹어져요. 그런데 사실 손가락으로 표면을 문질러서 보면 호일광스럽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눈에 펴바를 때는 손에 밀착된 그 윗부분이 발라져서 덜 부담스러워요. 글리터 연출을 잘 하고 좋아하는 분들은 좀 아쉬울 수 있겠지만, 매트 섀도우 위주로 발랐던 저는 이마저도 엄청 펄이 뿜뿜하다고 생각했어요. 눈두덩이에 발라도 예쁘고, 너무 과하지 않게 애교살에 연출해도 예뻤어요.

 

 

이번엔 브러쉬로 발색한 것인데요. 여러 각도로 찍어보려고 했습니다. 매트 섀도우는 손이나 브러쉬나 발색이 잘 되는데, 확실히 펄섀도우는 브러쉬로 발색하니까 손보다는 펄 연출이 덜 됩니다. 차라리 펄 발색이 너무 강해서 싫다면 손가락으로 살짝 스쳐 바르는 한이 있어도 브러쉬보다는 손으로 발색하는 걸 추천드려요. 참, 레이스 드레스는 제 살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네요. 정말 살과 비슷한 밝기여서 그런가봐요.

 

눈에 올려서 연출한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예쁘게 발색하는 것에는 영 소질이 없는지라 제품 리뷰 위주로 있는 점 이해부탁드려요!

에스쁘아에서는 섀도우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한 줄씩, 두 가지 룩을 위주로 보여주었는데요. 본인이 원하는 컬러로 조합하셔도 될 거 같아요. 제가 걱정했던 건 오른쪽 칸 위주에 있는 섀도우였는데, 제 눈에도 엄청 차가워보이거나, 회기가 돌거나 하지 않고 적당하게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렇지만 핑크에 회기 있는 섀도우처럼 보여 부담이 된다면 훌렁한 아이 블렌딩 브러쉬로 발라주시면 발색이 부담스럽지 않게 얹어져서 좋아요.

저는 워낙 눈에 뭔가를 얹으려고 하면 할수록 촌스러워지는 스타일이라, 스모키 메이크업은 시도도 못했고, 차가운 톤의 섀도우도 연출이 어려웠는데요. 이 섀도우도 워낙 눈에 여리여리하게 얹어져서 스모키 메이크업은 아니어도, 제가 할 수 있는 쿨스러운 느낌의 섀도우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팔레트를 열자마자 얼그레이 향이 나는데 머리 아픈 향이 아니어서 좋고, 막상 눈에 얹었을 때는 냄새가 안 나서 그것도 좋더라고요.

 

봄 웜 라이트가 도전할 수 있는 쿨톤 섀도우를 갖고 있는 팔레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한테 부담없이 어울린다는 건, 다른 톤이신 분들 눈에 티가 안 나거나, 발색이 답답하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컬러나 톤이 잘 받는 분들에게는 가을이나 겨울에 바르면 분위기 있게 화장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룩북 팔레트 자체가 워낙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라 그것만으로도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키지만,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좋아서 만족했어요. 

구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둘게요!

 

https://coupa.ng/bTSyF7

에스쁘아 2020 F/W 룩북 아이 팔레트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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