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뷰티

네오젠더마로지 리얼 시카 미셀라 클렌징 오일

소피아벨라 2020. 7. 24. 22:24

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저는 피부가 건성이고 화장을 지울 때 클렌징 오일을 자주 사용해요. 요새는 마스크를 많이 써서 화장을 거의 안 하는 편이지만, 무기자차 특히 징크옥사이드가 든 자외선차단제를 쓰는 날이면 단순히 클렌징 폼으로 지울 수가 없어서 클렌징 오일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쓰고 있는 클렌징 오일 소개해볼게요!


네오젠더마로지 리얼 시카 미셀라 클렌징오일 300ml 23,000원

 

 

 

 

요새는 카밍시카트리라고 새로운 버전이 있는데, 제가 올해 1월에 구매할 때까지만 해도 아직 신제품 없었던 거 같아요. 저는 올리브영에서 할인할 때 구매했어요. 예전 버전은 지금도 올리브영에서 13,8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피이지와 천연오일성분(들콩오일, 올리브오일)이 같이 들어있어서 만약 천연오일이 부담되는 분들은 피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피부 진정에 좋은 시카 성분이 들어있고, 미셀라 입자도 있어서 가볍고 산뜻한데 세정력은 좋아요.

300미리라서 쓸 때마다 두 번 이상 펌핑해서 써도 아직 반 정도 남았어요. 올해 말까지는 거뜬히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개봉 후 12개월 동안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문제 없네요!


 

 

 

 

오일치고 굉장히 가볍게 흘러요. 펌핑한 후 조금만 움직여도 떨어지는 양이 꽤 되니 바로 얼굴에 발라주세요.

 

 

 

 

도포할 때 묽어서 얇게 발린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손에 바를 거라 양을 적게 해서 그렇지 두 번 - 세 번 정도 펌핑하면 충분한 양으로 얼굴에 부드럽게 바를 수 있어요.

 

 

 

 

유화할 때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찍어봤는데요. 제형 자체가 얇게 발리다 보니 유화할 때 뿌얘지긴 하지만, 완전 하얗게 덮는 느낌은 아니에요. 근데 이건 취향마다 느끼는 게 다를 거 같아요. 조금 더 묵직하더라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게 클렌징이 시원하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세정력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하다가 나름 프루프 기능 좋다는 네이처리퍼블릭 보테니컬 스키니 오토 아이라이너를 그려봤어요. 클렌징오일 뿌리자마자 팔 아래로 오일이 많이 흘렀어요 ㅋㅋㅋ

 

 

 

 

20번 정도 거의 손에 힘 주지 않고 문질렀더니 거의 다 지워졌어요. 팔에 흐른 부분이 많아도 펴바르기 좋은 제형이라 그런지 오일 펌핑 더 할 필요는 없었어요. 마녀공장 오일처럼 조금 더 두터운 느낌이었으면 좀 더 빨리 지워졌을 거 같긴 한데, 자극없이 문질렀는데도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아요.

 

 

 

 

물에 헹구고 나서입니다. 다 지워졌어요! 혹시나 해서 립앤아이 리무버 면봉에 묻혀서 닦아봤는데 잔여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유화를 하고 충분히 헹궜는데도 얼굴에 미끄덩한 느낌이 있어요. 처음에는 다 안 씻겼나 해서 몇 번을 더 헹궜나 몰라요. 근데 그게 유화가 덜 됐거나 헹굼이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닌 거 같고요. 또, 세안 다 마치고 얼굴 닦고 나오면 금방 미끄덩한 게 사라지긴 해요. 그러니 저처럼 건성이신 분들은 미끄덩한 느낌에 속지 마시고 바로 스킨케어 해주세요.
또 하나, 많은 분들이 클렌징 오일 찾을 때 블랙헤드도 같이 관리 될 법한 제품 찾으시잖아요. 얘는 애석하게도 블랙헤드도 같이 관리해준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세정에 집중하시는 분이면 괜찮지만, 일석이조를 꼭 노려야겠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쓰고있는 클렌징 오일 리뷰해봤는데요. 용량 대비 가격도 나쁘지 않고, 세정력도 괜찮아요. 미끄덩 느낌과 너무 묽어서 흐르는 경향이 있는 거 빼고는 잘 쓰고 있어요. 다만 이거 다 쓰고 난 다음에는 다시 마녀공장 클렌징 오일을 써보고 싶어요.
저의 소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2/26 업데이트: 이제 거의 다 써서 남은 양이 용기의 1센치 안팎인데, 이 정도 되니까 펌프를 누르면 너무 과격하게 오일이 튀어나와 여기저기 튀거나 샐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