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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먹부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담한 가정집 느낌의 레스토랑 누이테이블

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10월에 둥이랑 기념일 축하하려고 건대 쪽 근처에서 놀았는데, 이 날은 고기를 먹고 싶더라고요. 어디를 갈까 하다가 둥이가 분위기 좋은 곳 알아봐서 신나게 갔지요.


누이테이블
영업 시간: 오후 12시 ~ 10시, 브레이크타임 오루 4시 ~ 5:30. 점심 오더는 3시에 마감, 디너 라스트 오더는 9시에 마감.
연락처: 02-498-4656
주소: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4나길 16



지하철역으로는 성수역, 뚝섬역이 가깝고 지도 상으로만 보면 중랑천 바로 근처에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강가에서 쉴만한 공간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 골목 앞에 공간이 비어서 다행히 주차 가능했어요. 하지만 웬만하면 이 골목에 차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으시길 추천드려요. 길이 되게 좁아서 돌아나가기 어려울 수 있어요.

입구는 길 끝에 있어요! 창문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ㅎㅎ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이라 최대한 테이블 간격을 띄우려고 하신 거 같았어요.
장소가 작아서 테이블도 많지 않아요. 2인용 4인용이 섞여 5 테이블 정도 있었어요. 저희는 따로 예약 안 해도 다행히 앉을 수 있었는데 웬만하면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겠어요. 저희가 앉은 곳이 주방과 홀을 연결하는 문 바로 앞에 있어서 직원 분이 다니실 때마다 신경이 쓰였거든요.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원래 역시 스테이크랑 누이조개파스타 시켰다가 고기 부위가 떨어져서 채끝스테이크로 시켰어요.

식전빵: 겉에는 약간의 바삭함이 있고, 안은 부드러워요. 그렇다고 엄청 쫄깃 느낌은 아닙니다. 흰 빛이 많이 돌았어요.

따로 피클을 집중해서 찍지는 않았는데 직접 담그신 거 같았어요! 많이 달지 않고 오히려 무의 알싸함이 약간 남아있습니다. 오히려 그게 스테이크랑 더 잘 어울렸다고 봐요.

누이조개파스타/봉골레파스타 (14,000원)

기분 좋게 짭쪼름해요. 단순히 짜기만 한 게 아니라 조개 육수에서 나오는 시원함이 곁들여졌어요. 홍합 혹은 담치 (구분이 쉽지 않아서 혹시 몰라 둘 다 써요), 바지락, 그리고 모시조개가 있고 맨 위에 관자가 하나 떡하니 있어요.
관자는 먹어보니 탱글탱글하더라고요. 처음 먹어본 느낌으로는 통통 새우 먹는 것 같았어요. 씹을 때 탱탱하게 씹히는 새우랑 식감이 비슷했거든요. 근데 버터 향이 엄청 난다거나 그러지 않고 오일과 짠 맛으로 간을 잡았습니다.
파스타에 버섯도 있어요. 마늘 파편이 보이진 않지만 약간 들어갔나 싶기도 했습니다. 파스타 면에 따라 소스랑 궁합이 다른데 약간 넙적한 면이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정말 만족했습니다.

채끝등심스테이크(30,000원)

미국산 초이스급 숙성스테이크 250g에 웨지감자, 그릴어니언, 기타 채소류가 있어요. 주문할 때 굽기에 대해서 여쭤봤더니 혹시 따로 원하는 굽기 있냐 그래서 미디움 말씀드렸습니다. 따뜻한 팬에 나오는 거라 미디움 레어 - 미디움 다 맛 볼 수 있었어요.
먹어보니 갓 졸인 와인으로 소스 냈다는 게 티가 나더라고요. 고기는 부드러웠어요. 입이 작은 저에게는 적당한 두께와 크기로 썰려 있었어요.
그릴어니언도 와인소스에 같이 요리되었다고 느껴졌어요.
웨지 감자 위에 파마산 치즈가 뿌려져 있었고, 둥이 말로는 오븐에 구운 느낌이 났다고 합니다.
스테이크를 다 먹었을 때 양이 많지는 않았으나 파스타랑 같이 먹어 꽤 포만감이 들었어요.

여기는 인테리어를 소품으로 많이 하셨어요! 액자도 많고, 테이블 구분을 레이스로 해놓으신 것도 그렇고요. 포인트가 되는 벽도 있고, 아예 벽돌 느낌으로 노출한 것도 있어서 작지만 보는 재미가 많은 곳이에요.

성수동을 자주 가지 않아서 언제 다시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중 하나랍니다.
여러분도 성수 쪽에서 아담하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찾고 계시다면 누이테이블도 고려해보세요!

누이테이블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4나길 16
http://naver.me/5TOP4O4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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