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신사동 퓨전 일식 먹고 싶다면 우와 가로수길점

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10월 말, 정말 오랜만에 대학 때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서로 멀리 살다보니 중간 위치로 강남이 당첨되었답니다. 평일 낮에 보는거라 밥 먹고 잠시 한강 들르기로 했어요.

 

 

우와 (가로수길)

영업 시간: 일~목요일 오후 12시 ~ 오후 10시, 금토 오후 12시 ~ 오전 12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2:30 ~ 5시

연락처: 070-8833-7336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8길 17 1층

 

 

 

매장이 엄청 크지는 않았어요. 다만 바 자리랑 테이블이 섞여 있어서 매장 크기에 비해, 그리고 좌석 간 거리에 비해 사람이 많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가서 비교적 사람이 적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알아볼 때 브레이크타임을 따로 안 보고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2시 반으로 비교적 이른 편이더라고요. 점심 먹으러 가는 분들은 시간 잘 살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막상 메뉴 시키고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아서 무사히 다 잘 먹고 나왔어요.

 

 

네 명이서 가는거라 최대한 다양한 메뉴로 시키자고 생각했어요. 단품 요리 시킬까 하다가 이번에는 메인 메뉴로만 시켰어요. 닭고기 말고 돼지고기랑 해산물로만 시켰어요. 

 

 

이건 음료수! 친구는 제임슨 크렌베리&레몬 하이볼 시켰고, 저는 크렌베리주스 시켰어요. 맛이 특이하더라고요. 약간 떫떠름한 끝맛이 있어서 아주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입맛전환하기에는 괜찮았어요. 

 

 

이거 양배추에 짭짤한 양념 쳐져 있는데, 꼭 저어드세요! 위에 양념이 몰려 있어서 그냥 집어먹으면 짠맛이 엄청 강해요! 그 뒤에 섞어서 먹었을 때는 많이 짜지 않았어요. 

 

 

메뉴가 하나씩 차례대로 나왔는데, 그래도 전체 사진 찍고 개별 메뉴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네 개 중에 세 개 나와서 찍은 거에요. 

 

돼지고기 토마토 야마이모 오코노미야끼 (12,500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꼬노미야끼 맛이 아니에요. 마로 이루어져서 질퍽하지 않고 오히려 덜 익힌 감자볶음 식감이 강해요. 맛은 전반적으로 마와 치즈가 곁들여진 오믈렛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치즈가 꽤 많은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해산물 아보카도&바질 야끼소바 (14,500원)

 

 

확실히 아보카도가 섞여서 묵직한 크림같이 꾸덕꾸덕해요. 담백한 면인데 바질 향이 많이 묻어나요. 저는 바질을 엄청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돼지고기 클래식 야끼소바 (12,500원)

 

 

소스 때문에 그런지 오히려 이 메뉴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꼬노미야끼 맛이 많이 나요. 익숙한 맛이어서 편했어요.

 

해산물 하야시라이스 오꼬노미야끼 (14,500원)

사진으로 찍은 건 없고, 동영상은 무조건 카카오티비로 넘어가버려서 올리질 못하겠네요 ㅠ. 해물 느낌에다가 소스가 더해져서 굴소스 맛이 난다고 느껴지기도 해요. 

 

전반적으로 후추가 많아요. 후추를 안 좋아하시거나 알러지 있으시다면 꼭 참고하세요.

일식이긴 한데, 재료의 다양함 때문인지 퓨전음식처럼 느껴졌어요. 다음에 방문한다면 단품 메뉴도 먹어보고 싶고, 이 때 시도하지 않은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요. 다시 한 번 꼭 찾고 싶을만큼 괜찮게 생각이 되었어요. 가격은, 안주 느낌도 곁들여져 있어서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 찾아 먹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가로수길에서 오꼬노미야끼나 야끼소바 먹고 싶다면, 우와 가로수길점도 고려해보세요!

 

http://naver.me/FN2qUUmc

우와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