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디저트가 생각날 때 가기 좋은 모드드비

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우와에서 밥 먹고 디저트 생각이 나서 바로 앞에 있는 모드드비에서 포장하기로 했었어요. 

 

 

모드드비

영업 시간: 일요일 휴무, 오후 12시 ~ 9시

연락처: 070-4146-3827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46 1층

 

 

우와 바로 맞은 편에 있어요! 가게가 작은 편이라서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보이지는 않아요.

 

 

카페 내부가 작아요. 좌석이 있기는 한데, 창가 쪽에 일렬로 길게 늘어진 좌석이 대부분이라서 포장을 많이 하실 거 같아요.

 

 

음료는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았어요. 디저트나 베이커리 메뉴는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같이 시켜 먹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가로수길에 있다는 걸 생각하면 꽤 가격대가 합리적이라고 보여요.

저는 따로 음료가 있어서 음료는 안 시키고, 나머지는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요. 디저트로는 당근케이크 한 조각과 라즈베리 초콜릿 한 조각을 시켰답니다. 

 

공간 리뷰를 많이 할 것이 없어 바로 메뉴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라즈베리 초콜릿 (6,500원)

 

케이크라고 부르기엔 빵이 너무 적어요. 그래서 이름이 라즈베리 초콜릿인가봐요. 포크로 잘라 먹으려고 하는데, 포크가 워낙 작은데다가 초콜릿 부분이 되게 딱딱해서 자르기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시중에 나온 초콜릿 바 같은 딱딱함은 아닌데, 엄청 농도 짙은 초콜릿이 굳어서 뻑뻑해진 느낌이었어요. 맛을 봤을 때도 굉장히 진하고 깊은 달달함이 있었어요. 이건 무조건 음료랑 같이 먹어야 해요. 안 그러면 목막혀서 한 입을 다 먹고 삼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요. 깊고 짙은 달달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굉장히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저는 맛있게는 먹었는데 편하게 먹기 좋은 디저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근 케이크(6,500원)

 

처음에 뾰족한 부분에 크림치즈가 없어서 저렇게 보이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가루가 뿌려져서 그런 거였어요. 그런데 사실 저 부분을 못 먹어봐서 어떤 가루인지는 모르겠어요. 히히. 크림치즈가 두텁게 쌓인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당근케이크 빵 부분을 많이 먹을 수 있어요. 다른 당근케이크는 엄청 단 것도 있는데, 이건 빵 부분도 꽤 많아서 그런지 엄청 달지는 않아서 저는 더 좋았어요. 그리고 진짜 크림 치즈를 써서 좋았어요. 가끔 당근케이크에 생크림을 쓰는 곳이 있는데, 그건 제 취향이 아니거든요. 

혹시 당근케이크를 한 번도 안 먹어본 분이 있다면, 알러지 있는 사람 빼고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제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항상 당근케이크 전파했는데, 먹어보고 안 좋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거든요. 당근이 실제 들어가긴 하지만, 당근향이 압도하는 게 아니고, 식감도 부드러워져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당근의 향이나 식감이 케이크에 드러나지 않아서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사실상 매장이 작아 안에서 즐기기는 어려워보여요. 그래도 요새 시국도 시국인만큼, 포장해서 먹기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디저트가 맛있어서 다음에 가로수길 들렀을 때 또 포장할 의향이 있을 정도입니다. 여러분도 가로수길에서 디저트 생각 나신다면, 모드드비에서 디저트 테이크아웃 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http://naver.me/5Ae015P1

모드드비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