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곳 역시 올 봄쯤에 방문했던 태국음식점이에요.
아점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문득 동남아 음식이 먹고 싶어 근처 태국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무삥과팟타이 낙성대점 (3월 방문)
영업 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오후 3~5시 브레이크타임, 월요일 휴무
연락처: 02-875-5788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로 596 2층
낙성대역에서 멀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은 곳입니다. 주택가 근처라 차 대기 쉽지 않을 수 있으니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은 참고해주세요!
2층에 올라가면 가게 들어가기 전 포스터를 볼 수 있는데, 영업 시간과 배달 정보 등을 볼 수 있답니다.
메뉴와 함께 기본적으로 어떻게 요리하시는지 알려주셔요. 저희는 따로 땅콩, 레몬 고추가루 등을 달라고 하지 않고 음식 시킨 그대로 맛봤습니다.
팟타이 오리지널과 팟까까오 치킨으로 시켰어요.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태국어 회화도 공부해봤습니다. 종업원을 부를 때 동안이라고 생각하고 넝 카를 써야 하나, 아니면 손위 사람을 대하는 게 아무래도 예의 바른 것일테니 피 카를 써야할지 괜히 고민해봤지만 정작 한국말만 사용해서 시켰어요. 헤헿.
팟까까오치킨(7,500원)과 팟타이 오리지널(7,500원)
팟타이 오리지널
팟타이에서 불맛이 너무 강한 나머지 처음에는 탄 게 아닐까 의심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에서 조금 더 불맛이 났으면 분명히 탔다고 느꼈을거에요. 그래서 한참 긴가민가 했지만 그 외에는 양념이 풍부하고 꾸덕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숙주나 땅콩 부추가 다 같이 요리되어 나올 줄 알았는데 생 채소 느낌으로 곁들여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취향대로 골라 먹는 맛이 있었어요. 다만 저는 숙주를 생으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으면 떫은 맛 때문에 선호하지는 않아서 숙주가 같이 요리되어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팟까까오 치킨
팟까까오는 고기를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치킨으로 시켰는데, 시키길 잘한 것 같아요. 특히 팟타이랑 같이 먹을 때 팟타이의 맛을 중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었어요. 팟까까오 자체도 달고 짭쪼롬해서 밥도둑 느낌이 났어요. 한 끼 뚝딱 해치웠습니다. 이 메뉴는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이 즐기기에 더 나은 메뉴였어요. 오히려 팟타이보다도 더 실패 확률이 적어보였습니다.
참, 메뉴에 곁들여서 나온 국물에 고수 향이 진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모르게 국 자체에 고수 줄기가 몇 개 있었을 지도 모르겠어요. 만약 이 국물 그대로 쌀국수를 내는 거라면 저는 분명히 고수를 빼달라고 주문했을 것 같아요. 고수를 잘 못 드시는 분은 안전하게 쌀국수에 고수를 빼달라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벽쪽에 있는 좌석에서 일렬로 먹었는데, 인원이 많거나 하면 테이블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게 크기에 비해 좌석이 촘촘히 나 있어서 웨이팅은 많이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성비 좋게 태국음식을 먹기에 좋은 곳이에요! 다만 불맛이나 요리방식 등을 참고해서 주문할 때 확실히 질문을 하고 의사표현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남아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종종 찾아도 좋을만한 식당이에요.
혹시 여러분도 낙성대역 근처에서 동남아 음식을 찾는다면, 무삥과 팟타이 낙성대점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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