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어제 말씀드렸던 인천 음식점 포스팅이에요!
점심으로 전구식당 가서 7시간 넘게 배불렀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저녁 생각이 간절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요기는 해야 할텐데, 무엇을 먹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팟타이가 먹고 싶어졌어요.
사실 처음에는 현대아울렛 쪽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배가 안 고프다고 늦게 갔다가 먹고 있는 사람들은 있지만 주문이 마감됐다고.. 엉엉 ㅠㅜ
홧김에 버거킹 먹어버려?!!?? 했다가 팟타이가 자꾸 아른거려서 누들박스 찾아갔어요 ㅎㅎ
누들박스 송도점
운영 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연락처: 032-833-8952
주소: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31
건물 지하에 주차장 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차단기 열려있더라고요? 그래서 편하게 주차했어요. 찾아보니 지하철로 가려면 15분 정도 걸어야 하고, 버스는 4~5분 정도 거리에 내려주는 거 같더라고요.
주차 후 주차장 중간에 건물 입구 계단으로 한 층 올라갔더니 왼편에 누들박스가 있었어요. 지도에서 상세한 위치를 보니 송도 NC 커넬워크 D2 오피스텔 혹은 커넬워크 여름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누들박스 바깥에서 찍은 풍경이에요 ㅎㅎ 노천 카페 느낌도 낭낭하네요. 비 걱정 없었으면 여기 앉았을텐데, 비가 계속 오다 말다 해서 그냥 안에 앉았어요. 봄 가을에는 밖에 앉는 게 운치있고 좋겠어요.
경치 구경하고 들어가서 메뉴를 살핍니다.
이건 주문 카운터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이고, 사실 가게 입구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설명이 있더라고요. 그거 모르고 저희는 주문 후 자리에 앉아서 개별 메뉴판 있다고, 사진을 찍었드랬죠 ㅋㅋ
저희는 팟타이와 나시고랭 시켰습니다! 실패하기 힘든 메뉴죠 으흐흫.
음식점 이름 그대로 박스에 담겨서 나왔어요 ㅎㅎ 태국 음식답게 위에 땅콩이 솔솔 뿌려졌어요.
나시고랭(8,900원)
숙주랑 당근, 양파와 달걀, 돼지고기가 어우러졌고, 맛은 매콤하기 딱 전 단계에요. 새우는 둥이가 다 먹었는지 나시고랭에서 먹은 기억은 없는 거 같은데.. 기억력이 떨어진걸까요..? ㅋㅋㅋㅋㅋ 먹어놓고 기억을 못 하는 걸 수도 있어요. 하핳
팟타이(8,500원)
팟타이에도 역시 숙주나물, 새우, 양파, 당근과 달걀이 들어갔습니다. 얘 은근히 좀 매콤하더라구요. 그래서 매운 맛 달랠 때는 나시고랭 먹었어요 ㅎㅎ 새우도 보통 볶음밥에 들어가 있는 새우라는 걸 보여드리고자 다 얹어서 한 컷 찍어봤어요.
나시고랭도 그렇고 팟타이에도 숙주나물이 많은데요. 특히 팟타이에 많다고 느껴졌어요. 꽤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밑에 나물이 많이 남았더라고요. 남기기 싫어서 나물만 한 숟갈 가득 퍼서 먹었더니 나물 비린맛이 느껴졌어요. 덜 익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그냥 숙주를 너무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 그랬다고 생각이 듭니다. 둥이 역시도 밥이랑 면이랑 곁들여 먹을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숙주나물만 먹었을 때는 확실히 나물 비린맛 (콩나물이랑 비슷한 비린맛)이 난다고 했었어요.
그것만 빼고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둥이 피셜로는 태국 음식점 최상위다!는 아니지만, 여기보다 조금 더 레스토랑 형식으로 태국 음식점 갔던 곳보다 팟타이 더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가성비를 생각하면 괜찮다고 해도 될 거 같아요.
음식점 외에 말씀드릴 거 한 가지가 있다면, 1층 바깥에 건물 화장실을 이용했더니 확실히 공중화장실 느낌이 좀 났어요. 화장실 칸에 휴지도 있고, 휴지통, 비누 등 다 있긴 한데 냄새가 좀 나더라요. 아마 주말이라 바로바로 관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손 건조할 수 있는 장치는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누들박스 자체가 테이크 아웃도 많을 거 같고, 요기하러 가는 곳이라 별 문제 안 될 수 있지만, 또 화장실이 큰 요소로 작용하는 분들 분명히 있을 거에요. 그런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가성비 좋게 태국 음식 먹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들박스 송도점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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