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방문했던 구산동의 타코박스를 리뷰해보려고 해요.
타코박스
영업 시간: 오후 12시 ~ 오전 2시
연락처: 네이버 번호만 나오네요!
주소: 서울 은평구 갈현로 129 103동 101호의 다호 타코박스
네이버에서는 검색하면 나오는데, 다음에서는 검색하니 안 나와요! 그래서 주소만 찍어서 지도 첨부했어요.
구산사거리에서 은평중 가는 쪽으로 올라오다보면 BHC 지나서 있어요. 골목으로 따로 꺾어들어가지 않아도 보이긴 하는데, 가게 자체가 작아서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 주차장이 딱히 없어서 근처에 차를 대고 갔어요.
입구 옆에 예쁜 우편박스와 함께 저런 익살스러운 팻말도 있어서 웃었어요. 기대감을 가지고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가게가 굉장히 아담했어요! 저희가 앉은 테이블은 2인용 세 개를 붙여놓은 곳이고, 그 외에 세 번째 사진의 4인용 테이블이 전부에요. 그마저도 손님이 없거나 배달이 많을 때는 저기에 음식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확실히 여기는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위주로 많이 시키나봐요. 치킨도 있고 기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게에 기름 냄새가 있는데, 좌석이 적기 때문에 피할 수가 없어요. 만약 기름 냄새가 너무 심하면 비위가 상한다 하시는 분들은 테이크아웃 하거나 배달하시는 걸 추천할게요.
바깥에서 오는 빛과 조명 때문에 메뉴판 일부가 희미하게 보이긴 하지만, 메뉴는 다 보일 수 있게 찍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희는 타코박스 파히타랑 콜라 하나 시켰어요.
탄산음료(2,000원)
콜라와 나초칩 먼저 찍어봤어요. 나초칩은 간식으로 그냥 주시더라고요. 대신 저는 나초칩을 살사에 찍어먹는 걸 좋아하는데 소스는 따로 안 나와서, 파히타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어요. 분명히 소스가 있을 것이다 기대하면서요.
펩시 콜라 오랜만에 마셔봐요! 콜라에 대한 분명한 선호도가 있으신 분들은 펩시 콜라인 것이 감점 요소일 수도 있겠네요. 저도 사실 코카콜라를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잘 마셨습니다. 여담이지만 펩시는 단맛이 더 강하고, 코카콜라가 탄산 느낌이 더 강한 거 같아요.
나초칩만 따로 찍어봤어요. 저는 양이 적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파히타 양이 워낙 푸짐해서 그런지 절대 적다는 생각 안 들더라고요.
타코박스 파히타(20,900원)
또띠아 8장에 소스는 위에서부터 사워크림, 바베큐소스(데리야끼와 비슷), 그리고 살사소스에요. 살사소스는 약간 매콤하면서 건더기가 아주 많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건더기 많은 것도 좋아라 하지만 소스가 더 많은 것도 좋아해요. 나초칩 신나게 살사에 찍어 먹었어요. 또띠아 8장이 적으면 추가할 수도 있는데, 저희는 추가 안 하고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히타를 조금 더 가까이서 찍어봤어요. 치킨은 원래 튀김인데 그릴로 변경할 수 있어서 바꿨어요. 정말 잘 한 선택이었어요. 고기 종류가 많다보니 튀긴 치킨으로 먹었으면 부담스러웠을 거 같아요. 덕분에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통삼겹도 겉은 바삭한데 속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새우도 통통한 새우라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고기+ 새우 밑에 감자튀김이 깔려있는데, 허니 시즈닝이나 설탕을 뿌렸는지 달달한 맛이 나요.
그리고 고기 옆에는 또띠아에 싸먹을 채소들이 있는데요. 옥수수, 토마토, 할라피뇨, 양배추, 양파 등이 든 샐러드에요. 다 같이 또띠아에 야무지게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짠! 싸놓고 먹기 전에 찍어봤어요. 저는 처음에는 치킨 + 새우 + 샐러드 조합으로 싸먹다가, 통삼겹은 따로 싸먹거나 아니면 나중에 세 가지 맛으로 함께 싸먹었어요. 취향 따라 골라먹을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그러다가 또띠아를 다 먹고 난 후에는 고기 + 샐러드로만 조합해서 먹었는데요, 그것도 나름대로 맛있었어요. 간간히 탄산음료로 목 축여가면서 먹다보니 나중에는 샐러드 조금 남고 다 먹었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 맛있고, 양도 푸짐해서 저녁 내내 배가 부르더라고요. 다만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은 주차하기 어렵고, 가게가 협소해서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이 나을 수 있습니다.
보통 먹을 메뉴를 결정할 때 못 고를 거 같으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아니면 동남아 스타일의 음식을 고르잖아요? 그런데 가끔은 아예 다른 음식이 먹고 싶더라고요. 인도 음식이나, 멕시코 풍 음식이요. (사실 우리가 아는 음식 중 대부분이 TexMex라서 완전히 멕시코 음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편의상 멕시코 풍 음식이라고 할게요.)
그럴 때 이태원 아니면 이런 음식을 생각하기가 어려운데, 은평구 쪽에서 괜찮은 곳이 생겨서 재방문 할 거 같아요. 만약 연신내, 구산, 역촌 근처에서 타코를 먹고 싶다면 타코박스 고려해보세요! ^^
http://naver.me/5MPBeo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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