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스타필드를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2020년의 마지막 날 포스팅은 스타필드에서 먹었던 메뉴로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토피아 초입에 가까이 있는 장사랑을 방문했어요!
장사랑 스타필드고양점
영업 시간: 스타필드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연락처: 031-5173-3057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3F
식당 위주로 방문한다면 3층 주차장 근처로 대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런데 겨울이라 다들 지하주차장을 선호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전에 들깨수제비 먹어봤는데 꽤 맛이 괜찮아서 다시 찾아갔었어요. 벌써 이것도 한 달 반 전이긴 하지만..
QR 체크 때문에 자리가 많이 있었는데도 대기 시간이 있었어요. 당시에 일하시는 분들이 바빠서 더 빨리 입장을 못 한 거 같아요. 막상 입장하면 자리는 저희가 고를 수 있었는데, 입장하는 사람들의 QR 체크가 제대로 되는지 관리하는 게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고요.
메뉴판 보기 전에 이렇게 따로 할인되는 메뉴 써놓으셨더라고요. 냉면과 고기도 조합이 좋으니 이렇게 드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이 중에서 들깨수제비와 육개장칼국수를 시켰어요.
저희는 구석쪽 자리 앉았어요. 통로쪽 자리도 생긴 모양은 거의 비슷해서 차이는 안 나요! 건너편 좌석은 앉아보지 않았지만 꽤나 비슷하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식 좌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4인용, 2인용 다 있어요.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을 먼저 받았어요.
백김치는 된장이 살짝 가미된 듯 보였어요. 보통 백김치는 물김치 형태로 많이 먹어서 엄청 찬 온도랑 새콤한 맛을 생각했는데, 맛이 달랐어요. 배추 자체는 슴슴하면서도 된장같은 추가 간 때문에 짭짤한 뒷맛이 있고, 국물도 되직해요.
깍두기는 밍밍하고 떫은 맛과 새콤한 맛의 중간이었어요. 너무 짜지는 않아서 잘 먹히더라고요.
무 장아찌처럼 보이는 반찬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메뉴를 한 장에 찍어봤습니다!
전통 소고기 육개장칼국수 (11,800원)
호주산 소고기가 들어간 육개장칼국수에요! 이름에 충실한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국물은 국수가 들어간 것치고 되직하지 않아요. 사실 육개장이나 육개장칼국수는 신원마을 쪽에 있는 홍익에서 자주 먹는데, 거기랑 비교했을 때 홍익이 더 국물이 진해요. 장사랑은 파가 얇지만 엄청 길고, 홍익은 아예 파 통째로 숭덩숭덩 썰어서 조각이 큼직해요. 파 양으로만 따지면 홍익이 훨씬 많아요. 그래서 파를 별로 안 좋아하시면 여기가 더 나을 거에요.
장사랑 육개장칼국수의 특이한 점은 무 조각이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면이 좀 더 꼬들꼬들해요. 실제 육개장 메뉴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이 잘 들어가 있습니다.
영양 버섯 들깨수제비 (12,800원)
국물이 진해서 마음에 들어요. 저번에 갔던 다람쥐마을누룽지백숙의 들깨수제비보다 더 진해요. 그런데 저는 장사랑 들깨수제비 정도의 국물이 보편적인 들깨수제비 농도인 거 같아요. 수제비가 아주 두툼해서 씹는 맛은 있지만, 야들야들하면서 쫄깃한 맛은 좀 떨어져요. 특히나 반죽이 많이 뭉친 곳은 오래 놔둬도 어쩔 수 없이 덜 익은 맛이 느껴질 수 있어요. 버섯 조각들이 풍미를 더해줘서 좋아요. 메뉴가 들깨수제비인 것을 감안하고 봐도 들깨가루의 양이 꽤 풍부합니다. 그래서 저는 꽤 맛있게 먹었어요.
저번에는 바싹불고기와 냉면 세트로 먹었는데, 그것도 꽤나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스타필드에서 먹을 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괜찮아요. 그리고 양이 꽤 푸짐하게 나온다고 생각해요. 한식에도 종류가 많은데 부담스럽지 않게 고기 메뉴를 먹고 싶거나 들깨수제비를 먹고 싶다 할때 가기 좋아요. 여러분도 스타필드고양에서, 특히 이토피아에서 먹을만한 한식집 찾고 계시다면 장사랑 스타필드고양점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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