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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뷰티

매트립 블렌딩 용도로 좋은 필리밀리 포터블 와이드 립 브러시 931

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립 메이크업을 할 때 베이스와 쨍한 색을 구분해서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블렌딩을 깨끗하게 하고 싶어서 브러시를 알아보고 있었어요. 기존에 쓰던 립 브러쉬는 모가 부드러워서 누르는 대로 힘 없이 꺾이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것과 다른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알아보다가, 민스코님의 올리브영 추천템 영상을 보고 한 번 구매해봤어요.

 

필리밀리 포터블 와이드 립 브러시 931 (5,000원) 

 

장점은 뚜껑이 있다는 거에요! 립제품은 크림류가 많으니 끈끈할 수 있는데, 아무리 바로 닦더라도 먼지가 잘 붙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뚜껑이 있어 가지고 다니기 좋아요! 바르면서 생각났던 주제에 대해서 각각 얘기를 해볼게요!

 브러쉬 모양 - 처음 사용했을 때 좀 따가웠는데, 그 이유가 제가 브러쉬를 직각으로 세워서 바르려고 해서 그렇더라고요! 빽빽한 브러쉬라서 자체적으로 힘이 있는데다가 가운데가 살짝 솟은 모양이라서 그렇게 바르면 자극이 가요. 브러쉬를 잘 기울여서 블렌딩해주세요.

 

발색 - 위에 사진은 에스쁘아의 벨벳틴트인 모디스트를 블렌딩 해본거에요. 

왼쪽은 손으로 블렌딩, 오른쪽은 립 브러시로 블렌딩 해봤어요. 손으로 한 것은 조금 더 연하고 가볍게 펴발렸다면, 브러쉬로 한 부분은 발색을 블렌딩하는 영역에 더 많이 끌고 가면서 펴발라줘요. 그래서 조금 더 색감이 넓은 곳까지 보입니다. 다만, 도포하는 영역의 굴곡에 따라서 균일함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어요. 그래도 블렌딩 및 블렌딩한 색감은 마음에 들어요.

 

제형 - 위에 모디스트로 예를 든 이유가 있어요. 맥의 버시컬러스테인을 이 브러쉬를 이용해서 펴발랐을 때 거의 색을 다 브러쉬가 먹어버리고 다시 뱉어내지를 못하더라고요. 거의 닦는 수준이었어요. 촉촉한 립 제품의 경우 입술에 너무 적은 양만 표현이 되니까, 애초에 입술에 아주 양을 적게 올리거나 아니면 매트/벨벳 틴트 혹은 립스틱을 위주로 사용하시는 게 좋겠어요.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립브러쉬는 부드러워서 촉촉/매트를 크게 가리지 않고 균일하게 색 표현을 하기가 쉬웠는데 이 제품은 제형을 많이 가리더라고요. 그 부분은 아쉬웠어요.

 

 지금 제가 주로 에스쁘아의 모디스트 틴트 + 맥의 포에버달링을 쓰고 있어서 모디스트를 브러쉬로 깔고 포에버달링은 그냥 내장 팁으로 발라주고 있어요. 그렇게 했을 때 만족스러운 표현이 되더라고요. 

여러분 중에서도 매트한 립제품을 많이 쓰시거나, 매트한 베이스 립을 블렌딩하기 위한 브러쉬를 찾고 계시다면 필리밀리 531 브러시도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