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잔디깔린 테라스 카페 프랜즈

안녕하세요 소라입니다!

루완708에서 식사 마치고 어디 갈까 하다가 예전에 가끔 갔던 삼송 러브앤프리 카페가 떠올랐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야외 좌석 앉아서 얘기나 하자 하고 갔는데 완전히 없어졌더라고요 0.0 엄청 놀라서 다른 곳 어디 갈까 고민하던 중에 옆에 프랜즈라는 예쁜 카페가 있길래 그냥 여기를 가자 싶어서 방문해봤어요!

 

 

프랜즈 (Frienz)
영업 시간: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 오후 10시
연락처: 02-371-0256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도3길 50 1층

 

 사실 주차를 어디다 해야 하는지 몰라 러브앤프리 있던 자리에 그냥 주차했습니다. 다음에는 정식으로 주차 어디로 할지 여쭤볼게요.

 

좁은 길인데 참 예뻐요. 산책로로도, 드라이브로도 오기 좋은 길이에요. 나무 너머로는 멀긴 하지만 창릉천도 보이고요.

 

 

카페 맞은편에 놓인 것들인데요. 저 벤치, 물론 잠깐 앉을 수도 있겠지만 인테리어용이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거 같아요. 처음 보고 진짜 고양이, 강아지인 줄 알고 놀랐어요.

 

 

메뉴판이 빛 반사가 심하기도 하고 이렇게 찍으니 멀어 보여서 모바일로 보면 불편하실 거 같아요. 각각 자른 것도 따로 밑에 올려둘게요.

 

 

음료을 시킬까 하다가 빙수가 엄청 먹고 싶어서 둥이한테 빙수 먹자고 요구했어요 ㅋㅋㅋ 참, 여기 고양페이 사용 가능하답니다!

 

 

베이킹도 직접 많이 하시나봐요. 피자빵, 프랜즈 쿠키, 치아바타, 라우겐(?), 앙버터 다쿠아즈 등 팔고 있으니 디저트 원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거 같네요.

 

 

짠! 메뉴가 나왔어요. 저희는 빙수만 시켰는데 고구마 빵도 같이 주셨어요. 인심 감사합니다 *.*

 

 

빵이 두툼하고 안에 고구마무스도 듬뿍 들어있어요. 맛있었는데 이건 확실히 커피나 차 종류와 같이 먹으면 좋겠어요. 먹다보면 목이 막혀서 음료로 쓸어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피칸인절미빙수(9,500원)

 

 

콩고물이랑 팥이 굉장히 진했어요. 처음에는 팥이랑 콩고물 양이 그릇에 비해 많지 않다고 느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어요. 마지막에는 그냥 우유빙수로만 먹으려니 했거든요. 그런데 워낙 팥이랑 콩고물 맛이 풍부해서 한 번에 적은 양만 올렸더니 우유얼음 다 먹을 때까지 곁들여 먹을만큼 충분했답니다.

 

 

저희는 카페 유리 바로 앞에 있는 좌석에 앉았어요. 그랬더니 나머지 좌석이 보이더라고요. 사진 오른쪽에 있는 좌석들은 조명이 강해서 사진 찍기 되게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좌석은 테이블이 가로로 넓어서 소지품 올려놓기 편했어요. 바로 옆에 모기향도 있었고요. 모기에 안 물린 건 좋았는데 탄 내가 너무 많이 나서 모기향을 조금 멀리 밀어봤어요. 그런데도 워낙 향이 강해 둥이랑 자리를 바꿨었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직원 분이 다시 제 쪽으로 모기향을 옮겨주셨더라고요. 😂 아마 제 옆에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까 겸사겸사 물리지 말라고 가운데로 옮기셨던 거 같은데, 저는 자리를 옮겼는데도 탄내가 워낙 심해서 의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모기향 발견하고 나서 둘이 엄청 웃었습니다.

 

 

여기는 실내 좌석과 인테리어 위주로 찍어봤어요. 전등도 다양한 거 쓰시고 커튼이랑 그림, 식물들이 많아 볼거리가 은근 많았어요. 좌석이 엄청 편해보이지는 않지만 다른 음료도 맛있다면 괜찮을 거 같아요.

한겨울이나 한여름에는 테라스 느낌을 만끽할 수 없어 아쉽겠지만, 봄 가을에는 분위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을 카페에요. 다음에는 와서 음료도 시켜보려고요. 여러분도 삼송역 근처에서 테라스 카페 찾고 계시다면 프랜즈도 고려해보세요!

 

http://naver.me/xzTfMv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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